지난 포스팅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과 자가 진단, 원인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엔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치료와 약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 질환을 앓는 분들은 불가피하게 살이 찔 수 밖에 없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알맞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정의와 증상, 자가진단, 원인에 대한 포스트는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진단을 위해선 혈중 갑상선 호르몬 농도와 갑상선 자극 호르몬 농도를 측정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감소,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증가한 경우에는 1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의심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고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증가되지 않으면 2차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 때는 전반적인 뇌하수체 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 갑상선 자가 항체 검사를 하게 됩니다. 자가면역성 갑상선염, 하시모토 갑상선염의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치료는 단순합니다. 부족한 만큼의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하여 갑상선 기능 및 전신 대사작용을 정상적으로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약물 치료인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다른 호르몬제와 달리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면 부작용이 없습니다. 임신 중에도 먹어도 될만큼 안전한 약입니다.
갑상선 호르몬제(신지록신, 신지로이드)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복용하고 경우에 따라 평생 먹어야 합니다. 호르몬제를 먹고 1시간 이후에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음식물이 약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약을 아침 일찍 먹고 식사는 1시간 이후에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철분제, 칼슘제, 제산제 등의 약제들은 갑상선 호르몬제의 흡수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동시 복용하지 말고 식후에 복용하는 것을 주의하셔야 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는 몸에 오랫동안 남아있으므로 1일 1회 복용으로 충분합니다. 복용한 갑상선 호르몬제의 혈중 농도가 안정화 되는데 약 4~6주가 소요됩니다. 복용 시작 후 최소 한 달 이후에 혈액검사로 이 약이 적정한지 판단합니다.
치료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50세 이상이거나 심장 질환이 있는 환자는 처음부터 많은 용량의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숨어 있던 심혈관 질환(부정맥, 심부전,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뇌혈관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적은 양부터 서서히 증량해야 합니다.
복용하는 환자가 임신이거나, 항여성호르몬제, 결핵약, 간질약, 칼슘제, 철분제, 위장약 등 복용시 갑상선 호르몬제의 흡수가 억제되기 때문에 갑상선 호르몬제를 증량합니다.
남성 호르몬제 치료 중이거나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한창 때 먹었던 용량보다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감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정상적인 임신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됩니다. 따라서 갑상선 호르몬제를 임신 전부터 복용하고 있다면 임신 중에는 갑상선 호르몬의 필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태아의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임신 중에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하게 되면 태아의 신경인지 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조산, 저체중아, 유산의 위험성 증가합니다. 그래서 임신 준비 시점과 임신이 확인된 시점에서 의사와 상담하고 호르몬제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원료가 됩니다. 전세계적으로는 요오드 결핍이 큰 문제가 되고 있고 가장 흔한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좀 다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를 보면 인구 집단의 절반 이상이 요오드 섭취가 과다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오드가 다시마, 미역, 김 같은 해조류에 많다고 알고 있지만 우리가 먹는 천일염과 유제품에도 요오드 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한국 식단에서는 요오드 부족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과다한 요오드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성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이 있는 환자는 요오드 섭취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갑상선에서 T4라는 호르몬이 주로 분비됩니다. 간, 장 등 장기를 통해 T3 호르몬으로 전환되어 갑상선 호르몬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간과 장이 건강하면 T3로의 전환률이 높아집니다. 그렇다면 간과 장을 좋아지게 만들어야겠죠.
간은 단순하게 술 안마시고, 지방간 안생기게 체지방 신경쓰고, 운동으로 콜레스테롤 낮추기만 해도 아주 좋습니다.
대장 건강은 장내 세균들이 담당하니 유익균 증가하기 위해 유산균을 섭취하고, 익히지 않은 생채소 섭취, 현미밥, 잡곡밥을 섭취하는 것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항산화 효과가 있는 음식인 파프리카, 아로니아, 블루베리 등 베리류 등 색소 채소도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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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백질을 잘 섭취해주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혈장 속의 단백질과 결합해서 온몸을 순환합니다. 그래서 양질의 단백질을 꼭 섭취해야 합니다.
소금을 잘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기간의 지나친 저염식은 기운을 떨어뜨립니다. 그리고 대사율이 떨어지면서 몸이 차가워지고 갑상선 기능을 끌어내릴 수 있습니. 그래서 너무 저염식을 고집했다면 소금을 필요한 만큼은 올려줘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영양제
갑상선 호르몬 기능과 연관이 되어있는 영양소는 아연, 셀레늄, 비타민D, 비타민 B12, 마그네슘, 칼슘, 철분입니다. 이외에도 비타민C가 포함됩니다.
갑상선 기능 전환 장애를 도와주는 영양소로 가장 많이 꼽히는 것이 셀레늄입니다. 갑상선 이상의 대부분은 셀레늄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셀레늄은 T4 호르몬의 생산과 대사를 돕는 효소 활성화에 필요합니다. 이 효소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T4가 갑상선 호르몬 작용 대부분을 책임지는 T3로 전환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 호르몬 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항산화력으로 세포막 손상을 일으키는 과산화수소 같은 활성 산소를 제거해줍니다.
셀레늄은 브라질 너트, 견과류, 굴과 조개, 닭고기, 계란, 생선, 해바라기씨, 쌀눈, 현미, 메밀, 바닷가재, 새우, 갈치, 연어, 참치, 명란, 캐비어, 마늘, 올리브유 등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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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전환 장애에 부신 피로가 굉장히 크게 작용합니다. 부신에서 만들어내는 코티졸 호르몬이 문제를 많이 일으키게 되는데요. 비타민 C가 부신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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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나쁜 음식
앞서 좋은 음식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장과 간에 좋지 않은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겠죠. 술과 장 환경에 좋지 않은 음식들일 것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양의 십자화과 채소(양배추, 콜리플라워, 브로콜리 등)와 콩 종류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드시는 양보다 과도한 양일 때입니다.
과도한 양의 십자화과 채소와 콩 종류는 갑상선 기능을 조금 떨어뜨릴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아예 먹지 않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두 음식보다는 장 환경에 좋지 않을 밀가루와 당 관리를 위해 설탕, 과일, 음료수를 제한하는 것입니다.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거울만 보면 화가 나는 질병입니다.
골고루 영양소를 잘 섭취하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에 앞서 갑상선 호르몬제를 섭취해 몸을 정상 기능으로 회복하는 것이 더 중요하지만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도 염증은 치명적입니다. 염증 수치가 높아지면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자가면역성 질환인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가진 사람들은 글루텐 음식을 꼭 피해야 합니다. 이는 연구로도 나와있는 결과입니다.
염증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 정제당, 가공 식품을 피해주세요. 대사가 잘 안돼서 부종이 생기는 저하증에서는 이런 식품을 많이 먹었을 때 노폐물이 많이 쌓입니다. 대사를 방해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더욱 방해가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피해야 하는 것
1. 스트레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우리나라는 웬만해선 요오드 부족으로 인한 갑상선 저하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염증이 생겨서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스트레스를 모두 막기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화롭게 지내고 싶지만 상황과 사람들이 우리를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잔잔하게 살고 싶지만 그러기엔 세상이 너무 빡셉니다.
우리가 받은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 취미, 힐링 장소 등 어떤 방식으로든 스트레스를 잘 해소해주세요.
2. 수면 부족
우리 몸에는 시계 유전자가 있고 바이오 리듬이 있습니다. 이게 깨지면 호르몬 분비가 교란됩니다. 따라서 11시에는 꼭 잠에 드는 것이 좋습니다.
11시가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람마다 다른 바이오 리듬이 있으니 개인적으로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이 야행성이라고 해서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새벽에 잠들어도 본인이 푹 자고 일어날 수 있는 자신만의 바이오 리듬을 지켜주세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이어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체중이 늘어납니다. 전반적으로 몸의 대사가 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대사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영양소와 에너지를 이용해서 뭔가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열을 내거나 단백질을 합성하는 등의 일을 하는 것입니다. 대사가 떨어지는건 이것들을 하지 못하니 먹는 것들이 그대로 살로 축적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물이 쓸데없는 공간으로 자꾸 빠져나가게 되면서 부종이 생깁니다.
그래서 지방 축적으로 인해 정말로 체중이 느는 것과 부종으로 인해 몸이 붓는 것, 이 두 작용 때문에 살이 찌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다이어트와 일반인의 다이어트는 다릅니다. 저하증 환자분들은 식욕도 없습니다. 잘 먹지도 않는데 살이 찝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덜 먹고, 운동하기입니다. 비만 전문의들이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간헐적 단식입니다.
그런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환자의 경우에는 안 그래도 대사가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안 먹게 되면 더욱 기운이 너무 없어집니다. 더 움직이지 못 해 악효과가 나게 되죠.
안 그래도 기운이 없는데 운동을 하면 운동 자체가 고통이 됩니다. 그래서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가 단순히 안 먹고 운동해서 뺄 생각을 하면 100% 실패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그냥 먹는거 평소처럼 먹고, 운동도 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괜히 운동했다가 힘들어서 아예 안 하게 되면 오히려 악화가 됩니다.
다이어트는 갑상선 호르몬 약을 먹으면서 갑상선 기능을 정상화한 다음부터 시작을 해야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면 몸의 대사가 정상화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 되면 활력이 다시 돌아옵니다. 그럼 대사가 다시 시작되고 먹는 것들이 살로만 가는 것들이 중단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찐 살은 그대로 있습니다. 그래서 이 다음부터 식이조절과 운동을 병행을 합니다.
식이조절의 원칙은 굶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좋은 음식들을 충분히 먹어가면서 뺄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식단 조절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다이어트는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단계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갑상선 호르몬 약을 복용해 갑상선 기능이 회복된 것을 확인한 후 진행하셔야 합니다.
1단계
-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어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안정이 되었을 때 시작한다
- 탄수화물 거의 안먹기
- 고단백, 고지방식, 섬유소가 많은 음식 섭취
- 3주 정도 지속
탄수화물은 극도로 줄이고, 섬유소를 많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야채나 채소, 신선한 과일에는 활력을 일으키는 물질들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몸의 전반적인 대사를 올려줄 수 있는 음식들이 좋습니다. 이런 것들은 야채나 채소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야채나 채소만 먹으면 배가 고픕니다. 그래서 꼭 하셔야 되는 것이 단백질이나 지방을 같이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단백질은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단백질을 형성하고 근육을 만드는데 필요합니다.
충분한 단백질 공급은 섬유소만 먹었을 때 빨리 배고파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급적 동물성 단백질 보다는 식물성 단백질, 동물성 단백질에서도 기름기가 적은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 돼지고기 보다는 닭고기가 좋습니다.
셀레늄이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우리 몸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T4 호르몬에서 활성화 상태로 변하는 것이 T3 호르몬입니다. 근데 이것에 셀레늄이 되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같이 복용해 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밖에 건강보조식품 중에서 활력을 올려줄 수 있는 아르기닌이 도움이 됩니다.
갑상선 호르몬제를 먹으면서 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어느 정도 안정을 이루게 되면 그 다음부터 식단 조절을 시작합니다.
체중 조절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것이 호르몬입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이 있습니다. 이런 호르몬들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다이어트를 해야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DHEA(생식호르몬)이나 성장호르몬, 여성 호르몬, 남성호르몬들을 보면서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 수치를 보면서 조절합니다. 부족한 것들은 보충해줄 수 있으면 해주면서 식단 조절을 합니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것입니다. 특히 당류, 설탕을 줄여야 합니다. 정확하게는 줄이는 게 아니라 먹으면 안됩니다.
처음 다이어트 식이를 시작할 때는 탄수화물을 거의 안 먹는 식단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하루에 탄수화물 소비를 20g 이하로 줄이는 것입니다.
20g이 어느 정도냐면 밥 한 공기를 먹었을 때 탄수화물이 100g정도 됩니다. 삼시세끼 끼니마다 밥 한공기를 먹으면 300g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루에 권고되는 탄수화물 양은 하루에 100g입니다. 그래서 우리 한국인들은 밥만 잘 먹어도 이미 그 권고량을 훨씬 더 넘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줄이는데 하루에 3분의 1공기 정도를 먹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먹으면 안되고 야채나 채소, 과일 이런 것들을 통해서 거기에 들어있는 소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하루에 20g 정도만 복용할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그 외 탄수화물은 절대 먹지 않는 것입니다.
왜 탄수화물을 줄여야 하냐면 음식물을 먹으면 위가 ‘음식물이 들어왔구나’ 하면서 렙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호르몬이 뇌를 자극하고 뇌가 ‘배불러, 그만먹어’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탄수화물 같은 경우는 이 렙티 분비를 방해하는 효과가 높은 영양소입니다.
렙틴 분비를 촉진하는 것에 좋은 것은 지방과 단백질입니다. 탄수화물을 줄이고 저탄, 단백질이나 지방을 높이는 고단, 고지 방향으로 가야합니다.
하루에 단백질을 100g을 섭취합니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 25~30g 정도입니다. 그럼 하루에 소고기를 400g 섭취해야 하루에 단백질 100g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닭고기는 100g당 단백질 30g, 계란은 100g당 단백질 10g, 해산물은 100g당 25~30g의 단백질을 갖고 있습니다.
지방은 동물성 지방 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코코넛 오일이나 올리브 오일같은 좋은 기름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샐러드를 먹을 때 올리브 오일을 조금 넣거나 발사믹 식초를 가미하면 맛도 있도 당분도 거의 없어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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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나 채소류는 많이 먹어도 관계가 없습니다. 그리고 많이 먹어야 배가 불러서 더 먹지 않게 됩니다.
1단계에서는 탄수화물을 거의 먹지 않음으로써 무슨 효과가 있냐면 탄수화물 섭취가 줄어들면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즉, 지방 분해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3주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1단계의 기간 동안은 특별한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이 때의 초점은 내 몸에 식단을 적응시키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산책 정도만 해주세요. 솔직히 이 때 산책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2단계
- 탄수화물을 하루 50g 이하로 섭취
- 단백질 하루에 100 ~ 120g 섭취
- 3~4주 동안 지속
- 3주차부터는 운동 가능
2단계는 1단계에서 크게 달라지는 것이 없습니다. 허용되는 탄수화물의 양이 조금 늘어나고 단백질 또한 조금 더 섭취해 주시는 것입니다.
2단계 중반부터는 운동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식단이 적응이 됐을 때 진행하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을 하루에 50g 이하로 먹게 되는데 하루에 먹는 밥의 양이 반 공기입니다. 한꺼번에 반 공기를 먹어도 되고 두 끼로 나눠서 먹어도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끼 식사는 고기와 채소를 충분히 먹는다던지 포만감이 올 수 있는 식단으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탄수화물의 종류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밥을 먹든지 빵을 먹든지 상관은 없지만 흰 쌀밥보다는 현미밥, 잡곡밥이 좋고, 빵도 정제 밀로 만든 빵 말고 통밀빵이나 호밀빵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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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정제 밀은 당이 확 올라갑니다. 그렇게 되면 흡수가 빠르고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인슐린 분비도 확 올라가면서 우리 몸에 들어온 탄수화물, 당분을 지방으로 축적하는 효과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인슐린이 올라가게 되면 렙틴의 효과도 떨어지기 때문에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가급적이면 좀 천천히 흡수가 되는 통밀, 잡곡, 현미 이런 것들이 좋습니다.
나름의 꿀팁은 식사를 할 때 천천히 오래 씹어서 먹는 것입니다.
많이 먹는 사람, 폭식하는 사람, 술을 먹는 사람 이 셋 중에 어떤 사람이 가장 안 좋을까요?
평소에 먹는 양이 많은 분들은 먹는 양 자체가 많은 것이기 때문에 그나마 제일 낫습니다. 하지만 폭식은 살 찌는데 가장 안 좋은 습관입니다. 그래서 폭식을 조절해주는 식욕억제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고 효과도 굉장히 좋습니다.
술을 먹게 되면 과식과 폭식을 동시에 하게 됩니다. 과식, 폭식, 음주 중에 가장 안 좋은 것은 음주인 것이죠. 액체 빵이라고 불리는 맥주를 먹는 것도 좋지 않으며, 표기는 안 되어있지만 술 자체에도 칼로리가 꽤나 들어있습니다.
3단계
- 간헐적 단식
- 탄수화물 하루 100g까지 섭취 가능
- 운동 시작
- 6~8주 동안 진행 후 1주 휴식을 반복
마지막 단계입니다.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기 전까지 3단계를 반복해주시면 됩니다. 물론 이 방법을 멈추는 순간 다시 체중이 변화하는 것은 막을 수 없습니다.
3단계부터는 단식을 중간중간에 섞어주게 됩니다. 비만 치료에 있어서 간헐적 단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이틀 먹고 하루를 굶는다던지, 일주일 중에서 2~3일 정도는 굶는다던지 단식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들에게 단식은 위험하다고 말씀드렸었죠? 사실 2단계 때 간헐적 단식을 같이 해주면 좋기는 합니다. 근데 이런게 힘든 분들도 있어서 단식이 3단계로 넘어왔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혹은 저녁을 굶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점심을 1시에 먹고, 저녁을 7시에 먹고 다음 날 아침을 금식을 한다면 점심까지 약 16시간 금식이 됩니다. 이것이 간헐적 단식이 되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양을 조금 늘려줘도 괜찮습니다. 한 100g 정도까지는 적당합니다. 예를 들면 하루 세 끼 중 두 끼는 밥 반 공기씩 먹거나 아니면 점심 때만 한 공기 먹고 저녁은 고기랑 야채만 먹는 것입니다.
탄수화물 100g 그 이상을 섭취하거나 특히 달달한 커피 종류는 절대 안됩니다. 분말이나 갈아서 먹는 음식들은 탄수화물 흡수가 쉽기 때문에 당이 확 올라갑니다. 그러면 인슐린 분비가 높아지면서 지방으로 축적이 됩니다.
그래서 음식은 씹어먹는 형태가 가장 좋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이 셀레늄, 마그네슘, 아연 영양제를 섭취해 주는 것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몸을 활성화해주는 호르몬을 주사를 맞는다거나 아르기닌과 같은 영양제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식단이 나에게 적응이 됐으면 운동을 시작합니다. 2단계 중반부터 식단에 익숙해진다면 운동을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운동량은 조금 많은 것이 좋습니다. 최소 일주일에 세 번이상, 하루에 1시간 이상 격렬하게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동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다이어트, 치료, 약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 질환을 앓는 분들과 주변에서 도와주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포스팅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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