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흉 증상과 자가진단 치료, 재발률 50%?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흉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별 다른 폐질환 없이 잘 살아왔는데 느닷없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기흉에 걸릴수가 있습니다. 기흉 환자 중 젊거나 건강한 사람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갑자기 훅 다가오는 질병인데요. 그럼 어떤 증상들이 나타날까요?

기흉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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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흉은 폐 안에 공기가 차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흉강 안에 공기가 찬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폐는 2개의 막으로 둘러싸져 있습니다. 폐 주변에 바짝 붙어서 둘러싸고 있는 장측막, 장측막 밖에 벽측막이라고 하는 막이 있습니다.

장측막과 벽측막 사이에 공간은 항상 음압으로 유지가 되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여행 갈 때 캐리어에 짐을 싸는데 지퍼백 안에 속옷을 넣어둘 때 최대한 공기를 빼잖아요? 이 때 지퍼백 양 쪽면은 최대한 붙어있게 됩니다. 지퍼백의 한 쪽면이 장측막이고, 다른 쪽면이 벽측막이죠. 두 막이 공간 자체가 거의 없이 붙어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근데 어떤 이유든 음압이 된 이 공간에 공기가 유입되어서 그 공기들이 폐를 누르고 있는 것이 기흉이라고 합니다.




기흉의 종류

원발성 자발성 기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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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저 폐 질환이 없는 젊고 건강한 사람에게 발생합니다. 주로 1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자발성 기흉 대부분이 키가 크고 말랐으며 90% 이상이 흡연자라는 보고가 있습니다.

보통 환자의 키가 커지면서 폐의 끝부분이 약해져서 그 부분에 공기 주머니가 생기고 터지게 되면서 기흉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기에 키가 급성장한 분들에게 해당되겠군요.

속발성 자발성 기흉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낭포성 섬유증, 결핵 또는 폐렴과 같은 기존 폐 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태로 인한 폐 손상은 자발성 기흉의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속발성 기흉은 나이가 들수록 걸릴 확률이 증가합니다.

외상성 기흉

말 그대로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부상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 유형은 늑골 골절, 자상 또는 폐 조직을 일부 떼어내거나 호흡을 돕기 위한 의료 기계 환기 등의 의료 절차와 같은 흉부 부상이나 외상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기흉 증상 및 자가진단

증상

  • 종종 가슴 한쪽에 날카롭거나 찌르는 듯한 갑작스러운 흉통이 나타납니다.
  • 호흡곤란과 빠른 호흡.
  • 흉통과 호흡곤란이 동시에 느껴질 때는 기흉을 의심해야 합니다.
  • 건조하고 지속적인 기침.
  • 산소 부족으로 인한 청색증(피부가 푸르스름하게 변색).
  • 심한 경우 심박수 증가 및 저혈압.

자가진단

  • 부상이나 외상 후에 갑작스럽고 강렬한 흉통을 경험하는 경우.
  • 호흡 곤란, 숨가쁨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
  • 심박수가 증가한 경우 – 신체가 부족한 산소를 보상하려고 심장을 더 빨리 뛰게 합니다.
  • 흉부비대칭 – 호흡을 하는 동안 문제가 되는 폐의 움직임이 감소합니다.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과정에서 흉부가 움직이는 범위를 잘 살펴보세요.
  • 피부색이 창백해짐 – 산소 수치가 떨어지면서 입술, 손끝이 푸르스름해질 수 있습니다.
  • 제자리에서 살짝 뛸 때 기침이 발생하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맥박산소측정기에서 갑작스럽고 설명할 수 없는 산소포화도 수준의 하락을 관찰한 경우.




기흉 치료

관찰

작고 무증상인 기흉은 산소를 투여한 뒤 면밀히 모니터링하면 저절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흡인 또는 흉관 삽입

크거나 증상이 있는 기흉의 경우 의사는 흡인(바늘로 공기 제거)을 수행하거나 흉관을 삽입하여 축적된 공기를 배출하고 폐를 다시 확장할 수 있습니다.

흉막유착술

재발성 기흉을 방지하기 위해 약물을 투여해 흉막을 달라붙게 만듭니다. 아까 두 개의 막이 있고 그 사이에 공기가 들어찬다고 말씀드렸죠? 그냥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붙여버리는 겁니다.

수술

재발하거나 지속되는 경우 개흉술 또는 비디오 보조 흉강경 수술(VATS)과 같은 외과적 수술이 필요합니다.

기흉은 재발하기 쉽습니다. 한 번 기흉이 발생했던 환자 중 50%는 재발합니다. 또 1번 재발했던 사람 중 70%는 다시 재발합니다. 2번 재발했던 사람 중 90%는 다시 또 재발합니다. 한 번 걸린 사람이 끊임없이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흉부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는 기휴은 고질병이라고 말하기도 한답니다. 재발을 안 하기 위해선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수술을 하면 기흉의 재발률을 5% 미만으로 낮출 수가 있다고 합니다.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얇게 이루어진 폐조직이 손상되기 쉽습니다. 건조한 입술이나 피부가 쉽게 튿어지고 상처가 나는 이유와 비슷합니다. 그러므로 기흉을 앓았던 사람은 가습기를 틀어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기흉 치료 가습기
이미지를 누르시면 가습기를 볼 수 있습니다.

기흉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호흡과 관련되는 증상아니 갑작스레 통증과 호흡 곤란이 찾아오면 상당한 공포심이 찾아옵니다. 흉부외과 의사들에겐 고질병이라고 불릴 정도로 재발률이 높은 질병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기흉이 더 이상 찾아오지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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