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습진에는 바세린을 바르고 비닐 장갑을 끼면 금방 나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세린과 연고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습진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굉장히 많은 분들에게 고통을 주는 습진의 원인과 증상, 치료, 없애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습진이란?
습진은 하나의 피부 질환이 아니라 많은 피부염 질환을 포함한 의미입니다. 오히려 습진이 피부염이라는 큰 카테고리 안에 포함되는 하나의 질병입니다.
곰팡이균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사마귀 등 감염성 피부 질환을 제외한 대부분의 피부 질환을 습진이라고 합니다.
주로 물이나 화학 성분에 자주 닿을 수 밖에 없는 손에 앓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습진은 신체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 피부병인 아토피 피부염부터 얼굴에 나는 지루 피부염, 주부 습진, 건성 습진, 한포진, 접촉성 피부염 등 굉장히 많은 종류의 습진이 있습니다.
습진 전염이 될까요?
습진은 전염이 되지 않습니다. 물집이 터져 진물이 나오기도 하고 보기에 좋지 않아 접촉을 하기도, 당하는 것도 꺼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염성이 없기 때문에 악수를 하는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습진 원인
습진은 다양한 피부염을 포함하는만큼 이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도 매우 다양합니다.
크게 나눠보자면 알레르기성이냐 아니냐로 먼저 구분해 볼 수 있습니다.
음식과 같이 섭취하는 성분, 접촉하는 성분, 공기 중에 떠다녀 흡입하는 성분 등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이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원인이라면 원인이 되는 그 성분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성이 아니라면 습진을 일으키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 스트레스와 컨디션 저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습한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직업을 가지신 분들에게 손에 나타나는 습진 발생률이 높습니다. 물이나 화학 성분에 자주 닿거나 장갑을 오래 끼셔야하는 분들이 취약하죠.
그런데 반대로 오히려 피부 건조가 주요 원인인 건성 습진도 있습니다.
습진 증상
습진에 포함되는 질병의 종류는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습진이라는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공통적인 증상들이 있습니다.
급성 습진의 경우 자극 물질이 닿았을 때 생기게 됩니다. 피부가 붉어지고, 붓게되고, 물집이 생기거나 진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습진의 증상은 아토피 피부염처럼 습진이 오래 지속되면 나타납니다. 피부가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고, 각질이 생깁니다.
습진 증상의 시작은 작은 점으로 시작합니다. 아주 작은 두드러기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두드러기의 개수가 점점 증가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두드러기끼리는 서로 융합하면서 크기도 증가하게 됩니다. 습진이 심해지면 붓고, 진물이 생기고, 각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진물 줄어 들고 피부 두께가 두꺼워집니다. 피부가 두꺼워지는 것을 태선화 반응이라고 합니다.
진물이 줄어들고 피부가 두꺼워져 흉터가 생긴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습진이 더 만성화되고 심해지는 과정입니다.
습진은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만성화되면서 아주 오랜 기간 고생할 수 있습니다.
습진 치료, 완전히 없애는 법
우선 무엇보다 병원에 방문하셔서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대중적으로 알려진 민간요법의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식초는 습진에 도움이 될까요?
식초를 피부에 바르면 습진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정말 식초를 바르는 것이 효과가 좋을까요? 실제로 일부 사람들이 효과를 봤다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습진을 소독시켜 줄 수 있습니다. 피부 표면은 약산성입니다. 약산성일 때 피부의 장벽이라고 부르는 최외곽의 보호층이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약산성을 유지하는 것은 피부 장벽에 도움이 되고 습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등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습진이 생기면 피부에 진물이 나고 피부가 약간 손상되어있기 때문에 오히려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사람마다 증상과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시도는 해볼 수 있다 정도입니다.
바세린을 바르고 장갑을 끼는 것은 도움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도움이 됩니다.
피부를 보호하는 보습 효과, 외부의 어떤 자극 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어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습진의 치료 어떤 과정을 거칠까요?
심한 습진이 있으면 바르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신적으로 심할 경우에는 먹는 스테로이드도 단기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스테로이드가 아닌 물질 중에서도 면역 억제 효과를 보이는 도포제가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와는 다르게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은 도포제들을 발라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습진은 기본적으로 재발과 호전을 계속 반복하는 만성적인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그래서 당장에 좋아지더라도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해주는 생활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습진 환자가 지킬수록 좋은 것
- 너무 자주 씻지 않기(미지근한 물로 10~15분 정도로 짧게)
- 때 밀지 않기(때를 밀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음)
- 원인이 되는 물질,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 피하거나 제거하기
- 집의 먼지를 잘 청소하고 환기 시켜주기
- 진드기와 같은 침구류에서 피부에 자극을 주는 원인 제거를 위해 침구류 세탁하기
- 보습크림 잘 발라주기(여름에는 시원한 제형의 로션, 겨울에는 보습력이 강한 크림)
- 고무장갑 등 직업적으로 오래 장갑을 껴야할 땐 속장갑 끼기
- 속장갑으로 인해 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여분의 속장갑으로 자주 교체하며 작업하기
- 술은 기본적으로 피부의 염증을 악화시키기기에 술 줄이기
아토피나 습진과 같은 만성 염증을 없애는 영양제 조합
만성 질환의 경우 병원에서 받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습진의 경우에는 피부 장벽과 면역계를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두 가지를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영양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토피의 경우 영양제를 섭취하면 증상의 호전이 빠르게 좋아집니다.
아토피와 습진에 맞는 영양제 설정 하는 목표는 피부의 염증 반응을 눌러주고, 과항진된 면역계를 눌러주고 피부를 강화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오메가3
아토피와 습진을 앓는 분들에게 하나의 영양제만 먹으라고 한다면 무조건 오메가3입니다.
세포막의 구성 성분이면서 장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 활성도를 낮추고 면역계의 과항진된 면역을 눌러주는 작용을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좋은 오메가3를 고용량으로 꾸준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고용량의 기준은 하루 최소 3000mg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EPA&DHA 1000mg을 하루에 3알 이상 섭취하면 되는 것이죠. 고용량으로 6개월 이상 섭취하면 아토피가 상당히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고용량으로 섭취했을 때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걱정이 드실텐데요. 오메가3는 3000mg 뿐만 아니라 6000mg까지도 흔하게 사용합니다.
오메가3는 피 속의 중성지방을 감소시키고, 피가 흐르는 것을 더 원활하게 개선시켜 줍니다. 이 말은 피가 흐르는 압력(저항)이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즉 혈압이 낮아질 수 있는 것이죠.
그러므로 저혈압, 당뇨 환자에게는 상담 후 섭취하시는 것이 좋으며, 드시는 분들도 몸에 멍이 생기거나 출혈이 많다면 잠시 줄이거나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67만 유튜버 약사가 들려주는 약 이야기의 약사님께서 좋은 오메가로 추천하신 제품입니다. 이미지를 누르시면 해당 제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감마리롤렌산 오메가 6
오메가 6는 아라키돈산 억제하여 피부 염증을 완화시키고 피부 가려움증에 효과적입니다.
우리 몸 안에 있는 지방 조직은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습니다. 그 중 아라키돈산은 체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지방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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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와 습진으로 고생하신다면 가장 먼저 선택하셔야 할 영양제는 오메가3와 오메가6입니다.
| 아침 | 점심 | 저녁 | |
|---|---|---|---|
| 오메가3 | 식후 1알 | 식후 1알 | 식후 1알 |
| 오메가6 | 식후 1알 | 식후 1알 |
하나의 영양제만 먹는다면 오메가3, 가장 효과가 좋다고 생각하는 조합은 오메가3 + 감마리롤렌산 오메가6입니다.
먹자마자 효과가 나타나긴 힘듭니다. 최소 4주 정도 복용해보시고 변화가 생기는지 살펴보시게 좋습니다. 해당 영양제가 잘 맞는 기준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가려움증의 점진적 완화
- 피부의 살성이 좋아짐(살의 결, 육안으로 보이는 피부의 상태가 좋아진다는 의미입니다.)
- 변형된 피부에 속살 올라옴
비타민D, 유산균
비타민D와 유산균은 아토피와 습진을 개선하는데 과학적 근거와 논문이 있습니다. 고용량으로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믿고 섭취해도 됩니다.
비타민D를 먹는 목적은 면역력입니다. 제품의 종류에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섭취하시는 용량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시면 됩니다.
비타민D는 아토피가 심한 경우에는 하루에 4000IU 이상 섭취합니다. 기간은 6개월 이상으로 잡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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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환경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장에 면역축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 장에는 면역계의 세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장의 상태가 좋지 않고, 독소가 가득 차있으면 면역계쪽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입니다.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바로 만성 질환을 잡는 것입니다.
많은 유산균 중에서도 아토피 관련 레퍼런스가 많은 유산균이 있습니다. 바로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 GG’입니다.
유산균 선진국 덴마크의 유서 깊은 전통을 가진 균주이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임상 실험과 연구 논문을 보유하고 있는 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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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추가적으로 도움이 되는 영양제들이 있습니다. 오메가3, 오메가6, 비타민D, 유산균을 기본으로 갖추신 뒤에 보조용으로 드시는 영양제들입니다.
면역 균형을 잡아줘 자가면역성 질환을 완화시킬 수 있는 식물성 베타시토스테롤과 모듀케어 성분입니다. 이 성분들은 공복에 섭취하며 저용량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크노제놀과 비타민C는 항염증 작용을 해서 면역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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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관리에 대해서는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평소의 좋은 습관도 중요합니다.
- 먼지를 잘 털고 환기 잘 시키기
- 알러지를 일으키는 원인 차단하기
- 지방 세포는 염증을 분비하기 때문에 체중 조절하기
- 탄수화물과 당이 많은 음식은 조절하기
- 술, 담배 멀리하고 꾸준한 운동
너무나도 뻔하지만 습관으로 들이기 힘들기만 합니다. 습진으로 고통받는 분들에게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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