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 건조증 눈 건조 원인과 증상 완치하는 해결방법 자가치료 자가 진단

매년 200만명이 넘는 환자들이 안구 건조증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일부 조사에 따르면 18~29세 남녀 4명 중 1명이 치료가 필요한 안구 건조증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안과 병원에서는 수술을 제외한 환자의 80%가 안구 건조증으로 찾는다고 합니다.

단순히 피곤해서 눈이 피로하다고 넘길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의 정확한 원인과 증상, 자가 진단, 완치할 수 있는 자가 치료 해결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은 그저 물이 아닙니다. 물 성분 이외에 점액 성분, 기름 성분이 있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것 처럼 지질층(기름), 수성층(물), 점액층(점액)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죠.

세 가지 성분의 눈물이 안구의 표면에 얇은 필름과 같은 눈물막을 형성합니다. 눈물막 표면 쪽인 지질층처럼 기름칠이 되어있어야 눈알이 매끌매끌해집니다.

세 가지 성분이 적절한 농도로 적절한 층을 이루고 있어야 우리 눈이 편안하다고 느낍니다. 각 층의 균형일 깨질 때 우리는 안구 건조증의 증상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인 수성층 부족 현상입니다. 단순히 눈물이 부족할 때 입니다. 눈물이 부족해지는 이유에는 눈물의 공급이 적거나 증발이 빠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질층을 구성하는 기름 성분을 내보내는 곳이 마이봄샘입니다. 기름의 점도나 성분에 문제가 생기거나 마이봄샘의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마이봄샘은 눈의 위아래 눈꺼풀에 20~30개씩 수직방향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눈을 깜박일 때 눈에 기름을 내보냅니다.

형성된 지질층은 수분이 날라가지 않고 눈이 뻑뻑해지지 않게 윤활, 보습의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이 지질층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으면 수성층의 수분이 증발하게 되는 것이죠.

안구건조증을 방치하게 되면 각막 표면에 자잘한 상처들이 생기게 되고 심한 경우 시력 저하, 각막염, 결막염까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 원인

1. 눈을 깜박이지 않는다.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1분에 약 15회 정도 눈을 깜박이게 됩니다. 눈을 깜박일 때 눈물도 나오고 마이봄샘에서 눈을 보호해주는 기름 성분도 나오게 됩니다.

운전할 때, 핸드폰 오래 볼 때, 책 볼 때, 모니터 볼 때 등 우리가 집중을 할 때 눈의 깜박임이 줄어듭니다. 평소의 눈 깜박임보다 3분의 1인 약 5회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눈은 말라가는데 눈물의 공급과 보호를 위학 기름막이 형성되기 위한 눈 깜빡임이 적은 것이 첫 번째 원인입니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대가 30대를 앞질렀습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과도한 사용이 점점 통계로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

마이봄샘의 기능이 저하되는 원인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기름층으로 나오지 못하고 마이봄샘에 쌓이는 기름은 여드름 생성과 비슷한 과정을 거치는데요. 적체된 상태를 방치하면 마이봄샘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노화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마이봄샘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안구 건조증으로 가장 많이 병원에 방문하는 연령대가 5,60대입니다.

두 번째는 고지혈증이나 고콜레스테롤혈증입니다. 기름샘에 고여있는 기름이 잘 나오려면 맑고 투명한 좋은 기름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마이봄샘에서 나와야 할 기름이 잘 나오지 않고 꽉 막히게 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는 제대로 안 씻는 경우입니다. 남성보다 여성의 안구 건조증 환자가 많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화장이나 속눈썹 문신으로 인해 덮인 마이봄샘이 제대로 씻겨지지 않으면 마이봄샘 기능 저하가 발생합니다.

미세먼지나 다른 환경적 요인, 잘 씻지 않는 등 오염이 생겼을 때도 마이봄샘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3. 눈에 영향을 줬을 때

장기간 렌즈를 착용하거나 라식, 라섹, 백내장 수술 등 눈이 영향을 받게 되었을 때입니다.

렌즈나 수술로 인해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각막 지각 신경의 기능 저하 때문에 눈물 분비량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처방받는 약의 영향으로 인해 안구 건조증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안구 건조증 증상

안구 건조증 자가 진단

아래의 항목들은 안구 건조증의 증상이자 자가 진단을 하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1. 눈에 이물감이 있다.
2. 눈이 뻑뻑하다고 느낀다, 눈을 감았다 뜰 때 눈이 부드럽지 않고, 마찰감이 느껴진다
3. 눈이 빨리 피로해진다.
4. 이유 없는 충혈
5. 불편함 없이 사용하던 렌즈 등이 낄때마다 불편하고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진다
6. 눈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7. 난방하는 곳에 가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눈물이 난다
8. 빛에 민감하고 눈부심이 잦다.
9.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꺼풀 위쪽으로 안쪽부터 두통이 있다.
10. 무언갈 볼 때 안 보이는건 아니지만 흐릿하게 선명치 않게 보인다.

두 가지 이상이면 안구 건조증 초기입니다. 인공 눈물과 환경 개선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네 가지 이상이면 안과 방문해서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느끼는 증상과 병원 검사 결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괜찮겠지라고 넘기지 말고 한 번만 검사받아 주세요.

안구 건조증 간단 테스트

집에서 스스로 간단히 테스트 해 볼 수 있습니다. 5초 정도 눈을 감았다가 뜬 채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눈을 뜬 채로 버틴 시간에 따라 현재의 상태를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 5초 이하 : 안구건조증이 이미 진행중입니다.
• 6 ~ 10초 : 위험한 단계입니다
• 11 ~ 19초 : 경고 수준
• 20 ~ 29초 : 주의 단계
• 30초 이상 : 건강한 눈

안구 건조증 치료

안구 건조증 자가치료

안구 건조증이 심한 단계가 아니라면 약물이나 병원 치료 없이 자가치료만으로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의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한 번쯤은 병원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온찜질

가장 간단하면서 쉽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온찜질을 하면 적체된 기름을 녹여 기름 분비에 도움이 됩니다.

따뜻한 수건이나 찜질팩을 이용해 눈 위에 얹어주시면 됩니다. 최소 40도가 되어야 기름이 녹기 시작하는데요.

온도는 40~43도, 아침, 저녁으로 5~10분정도 온찜질을 해주시면 됩니다.

수건을 물에 적셔 전자렌지에 돌리는 방법이 간편하지만 물수건은 1~2분만에 식어버립니다. 그래서 찜질용 안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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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콜레스테롤과 고지혈증 관리

콜레스테롤 수치 높지 않은데 눈에 항상 뭔가 낀 것 같고 불편하면 평소 식습관이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오메가3 복용 부족일 수도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및 고지혈증 관리를 위해 식습관 관리와 오메가3 복용를 권장합니다. 오메가 3와 오메가 6의 비율을 맞추는 것은 건강 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오메가3는 망막 세포를 구성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항염 작용도 담당하며, 오메가3의 질 좋은 기름이 막혀 있는 기름이 잘 배출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합니다.

실제 안과 의사 중에서도 안구 건조증에 도움이 되는 하나의 영양제를 꼽으라고 한다면 루테인, 지아잔틴보다 오메가3를 추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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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눈꺼풀 청소

1. 눈꺼풀 청소 전, 세안을 합니다. 손과 눈을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주세요.
2. 눈꺼풀 위에 온찜질팩이나 온열 눈 마사지 기계를 올려두고 온찜질을 해주세요.
3. 거즈에 세척액을 묻혀 양쪽 눈을 닦아냅니다.
   이 때 눈을 감아주세요.
   한 손에는 거즈, 다른 한 손으로는 윗꺼풀부터 위로 살짝 올려 눈꺼풀 뿌리를 노출되게 해주세요. 실눈 뜬 것처럼 보이면 됩니다.
4.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닦아냅니다.
5. 그 후 손을 떼고 위에서 아래로 쓸면서 닦아줍니다.
6. 이제 아래 눈꺼풀을 닦아줍니다.
   한 손에는 거즈, 다른 손으로는 아래 눈꺼풀을 아래로 당겨줍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여러 번 반복하여 닦아냅니다.

아침, 저녁으로 해주시는 것이 좋지만 딱 한 번만을 해야한다면 아침에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기름샘이 많이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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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쉬는 시간

눈을 쉬는 것입니다. 위에서 원인 중 하나로 눈을 깜박이지 않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일을 하거나 재밌는 것들을 보느라 집중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 때 쉬지 않고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눈에 쉬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20분에 한 번씩 20초간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0초 동안 눈을 감거나 자주 깜빡여서 눈물을 공급해주세요.

안구 건조증 단계별 치료

1단계

인공눈물을 증상이 심하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점안해줍니다.

그리고 주변 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온풍기나 에어컨의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가습을 잘 해주길 바랍니다.

위의 자가 치료 방법을 따라 온찜질, 눈꺼풀 청소, 쉬는 시간을 지켜주세요.

인공 눈물의 제품을 선택할 때는 되도록이면 일회용 인공 눈물을 사용해주세요. 큰 용량에 들어 있는 인공 눈물에는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습니다.

방부제 안약을 기피하는 이유는 정상적인 눈에서 방부제가 안구 표면에 부착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부제를 안약에 넣는 것은 식품에 넣는 것이랑 똑같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방부제 안약을 사용한다면 하루에 4번 정도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1단계를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불편감이나 자극 증상, 뿌옇게 보이는 시각 증상 등이 4~5회 이상 지속될 때 2단계를 시작합니다.

2단계는 약물 치료를 시작합니다. 스테로이드나 항염증 안약, 점액질 분비를 개선 시켜주는 약물 등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 치료는 무조건 1단계의 치료 환경 개선과 눈꺼풀 청결 등이 선행되고 난 다음에 추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2단계 치료 중에도 언급했던 자가 치료 방법들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단계

눈 자극 증상이나 시각 저하, 빛 번짐 증상이 하루종일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즉시 병원에 방문해 치료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심한 경우 각막 중심부까지 상처가 생길 수 있습니다.

자가 혈청 안약이나 누점 폐쇄술, IPL 레이저 치료 등 적극적인 치료를 합니다. 자가혈청 안약이란 본인의 혈액을 뽑아서 혈청 부분만 따로 분리하여 만드는 항염증 치료제입니다.

4단계

눈꺼풀과 결막이 눌러붙어서 흉터 발생하게 된 경우입니다. 흰자 부분을 이동해서 검은 동자를 덮어버리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안구 건조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저도 라섹 수술이후 3개월 정도 안구 건조증과 빛 번짐에 시달렸었는데요. 꾸준하게 인공 눈물 점안으로 5년이 지난 지금은 안구 건조증이 전혀 없습니다.

가끔 피곤하거나 오래 운전을 할 때, 술을 마실 땐 눈의 건조함과 뻑뻑함을 느끼곤 합니다. 집에 온열 안대를 구비해놔서 눈에 조금 안 좋은 낌새가 보인다 싶으면 한 번씩 사용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안구 건조증 때문에 사용한다기 보다는 따뜻한 마사지가 기분 좋아서 금방 잠들 수 있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동안 안구 건조증 때문에 시도때도 없이 인공 눈물을 들이부었던 제가 쓴 이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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