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많은 항문 질환을 통틀어 부르는 하나의 대명사입니다. 그 중에서도 팬티에 고름이 묻어나오는 치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루와 항문 농양은 서로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항문 질환계의 친구이자 부부입니다.
오랜 기간 방치하면 항문암으로 발전하는 치루 증상과 사진, 원인과 자가 진단 방법, 항문 농양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치루란?
치루에서 루는 샛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항문샘의 염증으로 농양이 생기고 이 농양이 만들었던 길이 그대로 남아서 생긴 것이 치루입니다.
대개는 항문 주위 농양이라는 병에서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농양이 있는 경우 심한 통증과 발열을 동반합니다.
치루에 쉽게 걸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아주 옛날에는 치루가 결핵균 감염으로 생기는 결핵성 병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현재는 변 속에 있는 대장균 등의 세균에 감염되어 생기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치루는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이나 대변을 볼 때 강하게 힘을 주는 사람, 그리고 선천적으로 항문선와가 깊은 사람이 걸리기 쉽고, 이런 특징은 젊은 세대 중 체격이 좋은 남성들에게 많이 보여집니다.
이것은 음주를 자주 하기 때문에 설사가 잦고, 게다가 대변을 볼 때 변이 항문에 닿는 힘이 세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습니다.
항문 농양
항문에는 항문선와라는 8~12개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그곳에는 항문선이라는 분비샘이 열려있습니다.
배변을 할 때 변이 항문선와에 쌓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에는 세균에 대한 강한 면역력이 있어 평소에는 염증이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변비로 인해 화장실에서 계속 힘을 주거나 심한 설사로 대량의 물변이 쎄게 나오게 되면 대변이 항문선와에서 항문선으로 침투하게 됩니다.
이 때 스트레스나 피로가 쌓여 항문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세균에 저항하지 못해 염증을 일으켜 항문선이 화농(곪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문선이 화농되면 고름이 압력이 적은 엉덩이 피부쪽을 향하게 되어 항문 주위의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며 격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것을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합니다.
항문주위농양으로 발전하게 되면 항문의 뒷부분이 부어오르고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단계에서 절개해서 고름을 제거해 주면 증상은 진정이 됩니다.
이것을 그대로 방치해 두면 항문선와, 항문선, 관, 피부로 흘러나온 입구로 하나의 터널이 생깁니다.
이것을 치루라고 합니다.
치루 원인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항문선와라는 아주 작은 주머니 모양의 구멍에 변이 쌓여 대장균 등의 세균이 감염되면서 일어나는 것이 원인입니다.
치루가 생기는 원인에서 결핵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약 10% 정도입니다.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이런 치루가 발생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몸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과로, 전신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음주, 설사를 일으키는 인스턴트, 고지방 식품을 자주 먹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루 자가 진단 및 증상
치루를 오랜 기간 동안 방치하면 화농을 반복하여 치루의 터널이 몇 개로 나뉘어져 드물게는 암이 걸리기도 합니다.
배변할 때 변의 압력이 항문의 후방쪽에 많이 걸리기 때문에 치루도 항문 후방에 많이 생깁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면 치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항문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
- 배변과 관계 없이 항문 주위가 붓고 아프고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
- 항문 주위에 불룩한 것이 만져진다.
치루를 의심할 수 있는 모든 증상들은 항문 농양의 증상과 똑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루가 생기기 전에 대부분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해당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지체없이 병원으로 가서 항문 농양이 치루로 발전되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치루 증상 사진
선정성의 문제로 사진을 포스트에 직접 담진 못 하고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 확인해보세요.
다음은 치루 수술, 자연 치유, 수술 회복 기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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